'K-배터리·K-조선' 중국에 밀렸다...관련주 '희비'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K-배터리·K-조선' 중국에 밀렸다...관련주 '희비'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오늘(7일) 1분기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58.8기가와트시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 CATL(37.9%)과 비야디(14.3%)의 경우 점유율이 크게 올라 두 기업을 합쳐 52.2% 과반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은 2.8% 줄어든 23.5%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주가는 약보합세입니다. 한편 클락슨 리서치은 오늘(7일) 지난달 세계 선박 수주 물량은 471만CGT로 지난해 4월보다 23.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358만CGT로 점유율 76%를 차지했고 한국은 67만CGT로 두달연속 2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빅3 조선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카카오페이 '하락'...1분기 영업손실 97억원 '적자지속'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오늘(7일) 1분기 영업손실이 9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1,763억원으로 24.7% 늘었습니다. 이날 상승출발한 카카오페이는 실적발표 이후 하락반전했습니다. ◆ 금호석유, 1분기 영업익 40.4% 감소...주가는 '상승'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금호석유는 오늘(7일) 1분기 영업이익이 78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0.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 역시 1조6,674억원으로 3.1% 줄었습니다. 다만 금호석유 주가는 부진한 실적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조금 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라파 팔레스타인 영토를 장악했다는 보도 영향으로 석유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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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서두른다"…유리기판 전쟁 '가속' [엔터프라이스]

반도체를 둘러싼 삼성과 SK의 총성 없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2단 HBM 3e의 양산 시기를 서로 앞당기며, 주도권 경쟁에 나섰는데요. 이번엔 AI 반도체의 '게임 체인저'라고 불리는 유리기판으로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CES에서 2~3년 안에 유리기판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빠르면 3분기 내로 제품 생산을 위한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국내 주요 기업들이 고삐를 당기는 유리기판 시장, 현재 시장 상황과 향후 전망까지 제가 취재한 내용들 전해드리겠습니다. 삼성도 본격적으로 유리기판 전쟁에 고삐를 잡아당기고 있는 것 같네요. 정 기자, 유리기판 생태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현재 유리기판 밸류체인을 살펴보면요. 당장 인텔이 올해 첨단 패키징 분야에 6조 원을 투자하는데요. 인텔은 오는 2030년까지 유리기판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텔이 원하는 유리기판은 삼성전기와 SKC가 생산하고요. 생산에 필요한 노광기나 드릴링 장비, 광학 측정 장비 등을 필옵틱스나 인텍플러스 같은 장비 기업들이 맡게 됩니다. 여기에 필요한 소켓, 코팅재 같은 부품, 소재는 ISC, 와이씨켐 등의 회사들이 납품하는 것이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국내에선 삼성과 SK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재 앞서있는 건 SKC입니다. SKC는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와 합작사 앱솔릭스를 만들고, 미국 조지아 주에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이번 분기부터 공장이 가동될 것으로 보이고요. 삼성전기도 말씀드린 대로 최근 생산 라인 구축 시기를 앞당기며,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알겠습니다. 정 기자, 그런데 유리기판이라는 게 무엇이길래 삼성, SK가 고삐를 당기고 있는 겁니까? AI 반도체의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고요? 네, 유리 기판은 기존 기판에 비해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그림으로 설명 드리면요. 윗 부분이 기존 기판을 활용한 패키징이고, 아래가 유리 기판이거든요. 위엔 세 개 층이고, 아랜 두 개 층이잖아요. 유리는 거칠지 않고 맨들맨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간 층이 없어도 바로 미세 회로를 새길 수 있는 것이고요. 또한 열 전도율은 실리콘에 비해 150배나 낮고, 잘 휘지도 않아 반도체를 많이 쌓아올려도 잘 버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유리를 안 썼을까요? 유리가 생소한 소재가 아니니까 쉽게 떠오르실 텐데요. 외부 충격에 쉽게 깨지잖아요. 그렇다 보니 유리 기판은 수율 맞추기가 어려웠던 겁니다. 그래서 '오버 스펙'인 유리 기판을 만드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거죠. 하지만 생성형 AI가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가 워낙 많다 보니, 처리해야 하는 용량도, 전력 소모도 많아졌고요. 때문에 유리기판이 각광받고 있는 겁니다. 그렇군요. 정 기자, 그렇다면 현재 앞서있는 SKC와 삼성전기의 실적을 비교해볼까요? 유리기판에 어느 정도 비중을 싣고 있습니까? 네, 우선 SKC부터 살펴보면요. 현재 여섯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문별로 뜯어 보면, 2차전지 분야의 탓이 큽니다. 400억 가까운 적자가 났는데요. 수요는 줄고, 신규 공장의 고정비 부담은 늘었기 때문입니다. 앱솔릭스는 반도체 소재 분야로 잡히는데요. 여기선 80억 원 정도 흑자를 냈지만, 규모만 보면 아직 내부적으로 작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SKC는 앱솔릭스의 지분 70% 넘게 소유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투자 단계인 만큼, 140억 원가량 손실을 기록하긴 했습니다. 반면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요. 역시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과 광학통신 부문의 기여도가 컸습니다. 각각 AI 서버에 들어가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판매와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반면 패키지 분야는 SKC와 마찬가지로 기여도가 크지 않은데요. 전 분기와 비교해보면 오히려 3% 줄어든 수치입니다. 즉, 두 기업 모두 아직까지는 반도체 분야의 매출 기여도가 작지만, 현재 투자를 통해 파이를 키워가고자 하는 단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정 기자, 오늘 발제 한 줄로 정리해 보면요? "차디찬 그라스에 새겨진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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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1천만 코앞인데"…주가는 뒷걸음질 [백브리핑]

이번 연휴에 영화 보신 분들 많으시죠? 범죄도시 시리즈가 '트리플 천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범죄도시4'는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김 기자, 범죄도시4는 흥행하고 있는데, 배급사 주가는 하락세라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범죄도시4의 배급사는 콘텐트리중앙인데요. 콘텐트리중앙의 손자회사인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했고, 자회사인 플러스엠이 투자 배급을 맡았습니다. 오늘(7일) 콘텐트리중앙 주가는 상승 출발 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범죄도시4 개봉 직후부터 전 거래일까지 주가는 -8% 이상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죄도시4는 시리즈 사상 최단기간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요. 주가는 범죄도시4의 흥행 속도와 정반대로 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콘텐트리중앙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 13% 넘게 빠졌는데요. 지난 2020년 이후 국내 영화 중 천만 영화가 총 4개였거든요. 이 중 파묘를 제외한 3편이 모두 콘텐트리중앙이 배급한 작품인데, 주가는 지난 2021년 11월에 고점을 찍은 이후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는 건 실적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실제로 콘텐트리중앙은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내일 나오지만, 110억 원의 영업 적자가 예상되는데요. 미국 자회사 윕(Wiip)의 제작이 없는 영향이 크고요. 다만, 연간으로 따졌을 땐 극장 수요가 회복하면서 5년 만에 흑자 전환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콘텐트리중앙의 핵심 자회사죠, SLL중앙(SLL)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지 않습니까? 구체적인 상장 시점은 정해졌습니까? SLL은 현재 실사를 거치고 있는데요. 올해 안에 IPO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내후년 3월까지 IPO를 한다는 조건으로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진행한 만큼 추후 상황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SLL은 범죄도시 시리즈 외에도 TV 드라마 '닥터 차정숙',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했는데요. '기생수'나 'D.P.' 같은 OTT 시리즈에도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SLL의 몸값은 1조 원대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실적입니다. 수익성이 개선돼야 기업가치도 증명될 텐데요. 지난 2020년과 2021년엔 1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냈는데요. 그다음 해부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에는 520억 원의 손실을 봤고요. 피어그룹(비교기업)으로 묶이는 스튜디오드래곤과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낮은 상황입니다. SLL이 콘텐트리중앙의 핵심 자회사여서 '중복 상장' 논란도 나오고 있는데요. 고평가 논란까지 시달리지 않으려면, 빠른 실적 회복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범죄도시4가 흥행하면서 콘텐트리중앙뿐만 아니라 CJ CGV도 수혜주로 언급되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근 5개월 동안 '서울의 봄'과 '파묘'에 이어 범죄도시4까지 흥행한 덕분인데요. 하지만 국내가 아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증권은 "베트남은 로컬 영화 '마이(Mai)'가 흥행하며 베트남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다시 썼고, 파묘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영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이익 증대를 견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의 현물출자가 완료되면 실적 개선과 더불어 부채 비율 감소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현재는 항소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데요. 대신증권은 CJ CGV의 부채비율이 1,100%대에서 390%대로 감소할 것으로 봤고요.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1,200억 원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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